홍진근 수협 지도경제대표 “노량진시장 인적 쇄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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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근 수협 지도경제대표 “노량진시장 인적 쇄신 필요”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0.06.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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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홍진근 수협 지도경제대표이사와 수산전문지 기자들이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서는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노량진수산시장을 불시 방문해 경매 현장을 보고 개선책을 지시한 이후 어떤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직출하 확대 전담팀을 꾸렸으며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직원들이 산지로 가 물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임 회장이 “노량진수산시장이 언제까지 수수료만 받는 형식적인 거래제도인 정가수의매매에 의존할 수 없다”며 “도매시장으로서의 기능을 하도록 실질 경매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서는 “정가수의매매를 부정할 수는 없지만 어업인들이 생산한 수산물이 제값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어떤 것이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판단해 합리적 제도 개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량진시장의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는 “인적 쇄신과 운영방식·제도 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이 노량진시장에 대해 “제도 개선을 통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 전문가를 영입해야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거론되는 부산의 중도매인 출신 P 씨가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말을 아꼈다.
구 시장 상인들이 현대화된 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수협중앙회가 시설 개선 명목으로 3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에 대한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엔 “현재 노량진수산시장 시설의 구조적 문제점을 알고 있다”며 “준공 승인 이후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시장 부지의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용지변경, 기부채납 등 서울시와 협의할 것이 산적해 있다”며 아직 뭐라고 확답을 줄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홍 대표는 “올해 경기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경영 상황이 어렵지만 어업인 권익 보호와 수협중앙회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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