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연안어장 해일 강타 지원책 절실
상태바
양양 연안어장 해일 강타 지원책 절실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0.06.01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양군수협, 정치망-양식장 큰 타격
군, 피해액 24억 원이상 만 지원 가능
◇양양군수협이 해일로 피해를 본 어업인들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양양군수협이 해일로 피해를 본 어업인들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최근 동해안을 강타한 해일로 강원 양양군 연안어장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양양군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19∼21일 동해안 해일로 7∼8m의 높은 파도와 빠른 해류 유속으로 특별재난에 준하는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일로 정치망과 양식장의 피해가 심각하다. 양양군 관내 정치망 10여 건이 거의 완파됐다. 또 출하를 앞둔 멍게양식장도 막대한 피해를 봤다고 한다. 

게다가 자망어업과 통발어업도 부설된 어구 대부분이 유실됨에 따라 이들 어구가 바다에 가라앉으면서 2차 해상 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어업인들은 이번 해일이 인구항 방파제가 파도에 유실될 정도로 대형 태풍급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강수량과 높은 파도만 뒤늦게 예보해 사전 조치와 대비를 못 해 피해가 더욱 커졌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양양수협 관계자는 “관련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양양군에서는 전체 피해액이 24억 원 이상일 경우에만 피해복구 사업비가 지원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코로나19로 어가가 하락하면서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해일로 자력 복구가 어려운 만큼 다각적인 지원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