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농어업인 지위 보장, 양성평등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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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농어업인 지위 보장, 양성평등 이루겠다”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0.05.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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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의원, 농특위와 농어촌 여성정책포럼 발족… 내년 특별위원회 격상 목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와 서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농어촌 여성정책포럼 발족식과 토크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삼석,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농특위  위원과 농어업인·소비자 단체, 유관기관, 부처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을 만드는 농어촌 여성정책포럼’(이하 포럼)은 여성농어업인 지위보장, 양성평등한 농어촌 사회 유지, 농어촌여성 삶의 질 향상 등의 정책의제 발굴과 공론화를 위해 여성 농어업인 단체, 소비자 단체, 전문가, 관계기관, 부처 관계자 22명으로 농특위 내에 새롭게 구성됐다. 위원장은 김영란 농특위 위원(목포대 교수)이 맡았다.

포럼은 내년 특별위원회 격상을 목표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성평등 확산 및 정착 △여성 농어업인의 지위와 권리 향상 △직업역량 강화 △삶의 질 향상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할 계획이다.

김영란 포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정 틀 전환 과정에서 여성 농어업인에 대한 정책 개발은 빠질 수 없는 과제인데도 그동안 농특위 내부에서조차 소홀함이 있었다”며 “성인지적 농어촌 여성정책과 농어촌 여성에게 특화된 복지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삼석 의원은 개회사에서 “농어촌 여성들은 복지와 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지역 편차를 해소하고 복지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며 “오늘 발족하는 포럼이 농어촌 여성의 성평등부터 삶의 질까지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모색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농어촌에서 여성 농어업인의 역할은 점차 증대하고 있다”며 “농어촌에서 양성평등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면 농어업도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족식에 이어 ‘농어촌 성평등이 희망을 만든다’는 주제로 토크쇼가 진행됐다.

한국정책연구원 김둘순 연구위원이 ‘성평등한 농어촌 사회 구현’에 대한 강연을 하고, ‘농어촌에서 당당한 여성이 되는 길’을 주제로 포럼 참여단체 대표자들과 관객들이 참여하는 대담이 진행됐다.

김 연구위원은 “무엇보다 성평등한 농어촌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 포럼의 역할과 세부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과제의 우선순위는 물론 각 단체, 농특위, 관계부처 등 구체적인 역할 분담까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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