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참모자반 종자 생산 연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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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참모자반 종자 생산 연구 도전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5.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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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 센터)가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의 일환으로 참모자반 종자 생산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참모자반은 ‘참몰’, ‘몰’이라고도 불리며, 대표적으로 몸국의 재료로 활용되고 나물로 무쳐 먹거나 각종 의약품의 기능성 물질 추출을 위해서도 이용되고 있다.

갈조식물에 속하는 모자반과 해조류로서 칼슘, 비타민 B1·B2, 단백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고 혈액 응고를 방지해 고지혈증과 골다공증 등을 예방한다.

이뿐만 아니라 푸코이단 성분이 많아 항균작용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 뛰어나다. 참모자반은 습중량 기준으로 kg당 3000~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연구는 참모자반이 고소득 품종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해녀들이 암반에서 자연 채취해 판매하는 실정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생산량이 감소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더불어 미역, 다시마에 편중돼 있는 해조류 양식의 품종 다변화를 위해 추진된다.

센터는 지난 3월 기장군 신암 해역에서 참모자반 모조를 확보하고 수온 조절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모조 성숙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성숙된 모조로부터 방출된 유배를 로프 등 다양한 기질을 활용해 지난 4월 종자 채묘에 성공했으며, 5월 현재 안정적으로 실내에서 성장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센터는 성장조건 조절과 세척관리 등을 통해 엽체의 성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실내 배양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해상 가이식을 통한 성장 유도 후 지역어업인 등의 참여하에 해역별 본양성 연구를 진행해 기장형 참모자반 종자생산 및 양식기술을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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