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 실적, 영 시원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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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수출 실적, 영 시원찮네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5.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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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수출액 7억4000만 달러… 작년보다 12.5%↓
수출 상위 5개 국가 중 미국 수출액만 6.5% 늘어나
김·대구 늘고, 굴·고등어 감소… 참치 하락폭 최대

올 1월부터 4월까지 7억4000만 달러어치의 수산물이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최근 발간한 ‘수산물 수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4월까지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5% 감소한 7억4000만 달러였다.

수출 상위 5개 국가는 일본, 중국, 미국, 태국, 베트남이었으며, 이 가운데 미국으로의 수출만 유일하게 늘었고, 나머지 국가는 모두 줄었다.

1~4월 대(對)미국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늘어난 1억600만 달러였다. 김(35.2%)과 이빨고기(20.8%), 오징어(33.6%) 등의 수출액은 늘었고 굴(28.0%), 광어(33.4%), 한천(71.5%) 등은 감소했다.

대일본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1.4% 줄어든 2억 달러였다. 미역(12.5%), 바지락(141.6%), 오징어(488.2%) 수출액은 늘어난 반면에 참치(10.4%), 붕장어(39.3%), 전복(32.0%) 등은 감소했다.

대중국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9% 줄어든 1억4100만 달러였다. 고등어(429.7%)와 청어(4758.0%), 갈치(206.8%) 수출은 늘었지만 김(25.3%), 참치(63.0%)는 줄었다.

수출 상위 5개 품목은 김, 참치, 굴, 고등어, 대구로 집계됐다. 이 중 김과 대구 수출액은 각각 0.7%, 4.6% 늘어난 반면에 참치, 굴, 고등어는 23.9%, 5.9%, 12.0%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수출액은 1억8700만 달러로 미국(35.2%)과 일본(3.8%)은 늘었으나 중국(25.3%), 태국(32.6%), 대만(9.8%)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조미김 수출액이 14.1% 늘었으며, 마른김은 22.6% 줄었다.

특히 조미김의 경우 중국 수출액이 감소했지만 미국, 러시아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 수출액은 1억5600만 달러였다. 필리핀(229.0%)과 스페인(371.8%) 수출액은 증가했지만 일본(10.4%), 태국(29.2%), 프랑스(23.2%)는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수요 감소로 말미암아 횟감용 참치 수출액이 부진했다.

굴 수출액은 2700만 달러였다. 수출액이 늘어난 국가는 일본(1.8%), 홍콩(19.8%), 태국(56.1%)이었으며, 줄어든 나라는 미국(28.0%), 중국(15.1%)이었다. 이 밖에도 전복 수출액은 1200만 달러, 활광어 수출액은 83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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