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누적 수산물 수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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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누적 수산물 수출 동향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5.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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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작년 동기보다 13% 준 7억4000만 달러

수출 상위 5개국 가운데 미국만 늘어나고
일본·중국·태국·베트남 수출은 줄어들어
수출 상위 품목은 김·참치·굴·고등어·대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발간한 ‘수산물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5% 감소한 7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상위 5개국 가운데 미국(6.5%) 수출액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으며, 일본(11.4%)과 중국(21.9%), 태국(28.2%), 베트남(18.0%)은 모두 줄었다. 또 올 4월 수출 상위 5개 품목은 김, 참치, 굴, 고등어, 대구였으며 이 가운데 김과 대구 수출액은 각각 0.7%, 4.6% 늘어난 반면에 참치, 굴, 고등어는 23.9%, 5.9%, 12.0%씩 감소했다.  


주요 국가 수출 동향
◇ 대(對)일본 수출액 11.4% 감소

일본으로의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1.4% 줄어든 2억 달러였다. 미역(12.5%), 바지락(141.6%), 오징어(488.2%) 수출액은 늘어난 반면에 참치(10.4%), 붕장어(39.3%), 전복(32.0%) 등의 수출액은 줄었다.
바지락은 활·신냉 제품이 수출 호조세를 보였고, 오징어는 원양산 오징어 생산이 전년 대비 증가함에 따라 수출액이 늘었다. 그러나 참치는 수산물 소비 위축에 따라 횟감용 참치 중심으로 감소했고, 전복도 현지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출액이 줄었다.


◇ 대중국 수출액 21.9% 하락
중국으로의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9% 줄어든 1억4100만 달러였다. 고등어(429.7%)와 청어(4758.0%), 갈치(206.8%) 수출액은 늘었지만 김(25.3%), 참치(63.0%)는 감소했다. 고등어 수출액이 늘어난 것은 연초 수입재수출용 고등어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반면에 김은 유통·물류 제약으로 수출액이 줄었고, 참치는 국내산 생산량이 줄고 가격이 하락한 탓에 수출액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미국 수출액 6.5% 증가
미국으로의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1억600만 달러였다. 김(35.2%)과 이빨고기(20.8%), 오징어(33.6%) 등의 수출액은 늘었으나 굴(28.0%), 광어(33.4%), 한천(71.5%) 등의 수출액은 감소했다.
김의 경우 조미김 중심으로 수출액이 늘었고, 오징어는 원양산 생산이 늘면서 수출액이 증가했다. 하지만 굴은 국내 원료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감소했다.


주요 품목 수출 동향
◇ 김 수출액 0.7% 늘어

김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0.7% 증가한 1억8700만 달러였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35.2%)과 일본(3.8%) 수출액은 늘었으나 중국(25.3%), 태국(32.6%), 대만(9.8%)은 감소했다. 미국은 조미김 중심으로 수출액이 증가했고, 중국은 유통·물류 제약으로 마른김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조미김 수출액이 14.1% 늘었으며, 마른김은 22.6% 줄었다. 조미김의 경우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감소했지만 미국, 러시아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마른김은 러시아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에 태국,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감소했다.


◇ 참치 수출액 23.9% 감소
참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감소한 1억5600만 달러였다.
필리핀(229.0%)과 스페인(371.8%)으로의 수출액은 증가했지만 일본(10.4%), 태국(29.2%), 프랑스(23.2%)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수요 감소에 따라 횟감용 참치 수출액이 부진했다.
품목별로 보면 통조림(37.2%)은 수출액이 늘어난 반면에 냉동 필렛(21.8%), 냉동 가다랑어(22.4%), 냉동 황다랑어(34.8%), 냉동 황새치(58.0%)는 줄었다.


◇ 굴 수출액 5.9% 줄어
굴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5.9% 줄어든 2700만 달러였다.
수출액이 늘어난 국가는 일본(1.8%), 홍콩(19.8%), 태국(56.1%)이었으며, 줄어든 나라는 미국(28.0%), 중국(15.1%)이었다. 품목별 수출액은 신선냉장(51.2%), 기타조제(11.1%) 제품은 늘었지만 냉동(2.7%), 밀폐용기(29.2%) 제품은 감소했다.


◇ 전복, 수출액 27.9% 감소
전복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9% 감소한 1200만 달러였다.
수출액이 늘어난 국가는 베트남(50.0%), 대만(310.8%)이었으며, 감소한 나라는 일본(32.0%), 미국(29.0%), 홍콩(7.1%)이었다. 품목별 수출액은 냉동(22.7%) 제품은 늘었지만 신선냉장(27.7%), 밀폐용기(40.8%), 기타조제(35.1%) 제품은 감소했다.


◇ 활광어 수출액 27.2% 줄어
활광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줄어든 830만 달러였다.
일본(27.4)과 미국(28.4%), 베트남(25.1%), 캐나다(11.4%), 대만(3.6%) 등 대부분 국가에서 현지 수요 감소 및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액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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