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팀, 수산물 양식용 먹이 백신 개발
상태바
서울대 연구팀, 수산물 양식용 먹이 백신 개발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5.18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사 백신 대신 먹이 백신 개발

수산물을 양식하는 과정에서 항생제 과다 사용과 한정된 어종에 국한된 백신 사용으로 고충을 겪는 양식어가의 어려움이 줄어들 전망이다. 수산용 먹이 백신이 개발되며 무항생제 양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지난 7일 수의대 박세창 교수 연구팀이 주사 백신의 어려움을 극복한 먹이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 수산 양식어가에서는 항생제 과다 사용으로 빚어지는 수산물의 품질 저하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질병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간 최초 백신 접종 이후 새로운 질병이 발생할 경우 추가 백신 접종이 어려웠지만 이번 먹이 백신 개발로 추가 백신 접종이 쉬워졌다.

뱀장어의 경우 양식 생산 금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어종이지만 스트레스에 극도로 예민해 백신 적용이 불가능했다.

박 교수 연구팀이 전통적 백신 제조방법과 새로 개발한 먹이 백신을 2차례 비교 연구한 결과 먹이 백신을 적용한 뱀장어의 생존율은 80%, 90%로 나타나 전통적 제조방법으로 만든 백신 생존율 60%, 70%보다 질병 예방에 효과가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 먹이 백신을 적용한 뒤 각종 면역 관련 수치들이 향상돼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