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등대가 되겠습니다”
상태바
“희망의 등대가 되겠습니다”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5.06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수산경제신문 창간 31주년 기념사
김성호  본지 발행인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김성호  본지 발행인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한국수산경제신문이 어느덧 창간 3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본지에 애정을 갖고 질책을 아끼지 않은 한수연 회원 여러분과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한 수산관련 기관·단체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지는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 언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창간 기념일을 맞았지만 올해는 기쁨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지금 수산업은 코로나19와 더불어 소비 둔화, 어획 부진, 어가 폭락 등으로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19에 붙잡혀 숨만 쉬고 버티고 있습니다. 모든 것들이 겪어보지 못한 조건들이었고 당황스러운 상황임에도, 어렵고 힘든 일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고자 어촌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손이라도 잡아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수산업을 어떻게 살피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이 많으며 마치 수세에 몰린 전황을 되돌리려는 장수의 심정과 다를 바 없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유통 시스템이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수산물 선호도와 소비 트렌드 또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기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가 더 걱정스럽지만 중·장기적으로 수산업이 체력을 길러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타개해나간다면, 우리 수산업의 미래 또한 끝없이 펼쳐진 바다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다가올 상황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머뭇거려선 안 될 것이고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과감하고 창의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본지도 수산업의 활성화를 막고 있는 제도와 정책들을 바꿔나가기 위해 열심히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어업인들과 혼연일체가 돼 정확하고 충실한 내용의 보도와 다양한 정보 전달로 대한민국 수산업을 대변하고 살리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을 통해 어촌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가고 있는 수산업경영인과 어촌지도자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수산업, 어촌의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개혁의 기수로서의 역할을 다해 미래수산업 설계를 위한 정론지로 거듭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