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혁명 대응할 경쟁력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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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유통혁명 대응할 경쟁력 확보 시급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4.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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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서비스 급속 확산… 다품종 소량 생산·유통체계로 변화
농수산물도매시장도 온라인 업체 등과 전략적 제휴 추진해야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따라 온라인 시장이 팽창하고 있는 만큼 산지와 농수산물도매시장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은 최근 발간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온라인 유통과 배달 서비스 등 새로운 유통방식이 대거 출현하면서 신세계, 롯데, 홈플러스 등 전통적 유통 대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내몰리고 있고 수익이 악화할수록 저가 판매 전략을 확대할 것이므로 이에 대한 산지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소매업 전체 판매액은 473조 원으로 2015년 408조 원보다 15.9% 증가했으나 온라인몰, 홈쇼핑 등의 무점포 판매액은 80조 원으로 70%가량 신장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백화점은 온라인 쇼핑 등으로의 고객 이탈에 대응하기 위해 아울렛이나 복합쇼핑몰(기존 백화점에 문화시설을 조성해 체류형 매장으로 조성)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대형마트도 영업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자체 PB 상품을 확대하고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온라인 사업 전담 법인을 설립하는 등 온라인 쇼핑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 원장은 “현재 우리는 개별화된 소비자 요구를 파악해 효율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고, 이를 위해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이므로 온라인 유통혁명은 불가피한 변화”라며 “온라인 유통의 특징은 소비자 기호를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므로 온라인 유통혁명이 진행되면서 과거 소품종 대규모 생산·유통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유통체계로 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 원장은 온라인 유통환경에서 소비자들의 의식과 구매행동이 스마트해짐에 따라 농식품 유통에서도 품질,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므로 생산자와 생산자조직, 도매시장 등의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생산자조직은 자사 상품에 특화된 온라인몰을 운영하거나 전문 온라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검토하고, 밀키트(가정간편식의 한 종류로, 식재료를 미리 손질해 레시피와 함께 동봉한 제품) 중심의 온라인 판매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것. 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선 다양한 거래제도가 대폭 허용돼야 하고, 중도매인과 도매시장법인 등 시장참여자들의 규모화 등 구조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원장은 “생산자조직이나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은 아마존, 쿠팡과 같은 유력 온라인 업체 또는 온라인 유통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온라인 유통을 주도적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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