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로또’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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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로또’ 추첨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0.04.20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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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양일간 판매자리 재배치 추첨
점포 평수 확대하고 등급 5개로 세분화

노량진수산시장의 ‘로또’라 불리는 판매자리 추첨이 진행됐다. 

수협노량진수산(주)(대표이사 안재문)에 따르면 지난 16, 17일 이틀 동안 이뤄진 판매자리 추첨을 통해 1층 548자리와 2층 74자리의 주인이 바뀌게 됐다.

판매자리 재배치 추진은 법인이 구시장 잔류 불법상인을 퇴거시킨 이후 신시장 부류별 상인 대표들과 ‘시장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하고 20차례 협의를 통해 올 3월 확정한 것이다.

협의를 통해 판매자리 면적과 등급이 변경됐다. 기존 판매자리는 1.5평이었으나, 고급·냉동·패류부류는 1.8평으로 확대된다. 단 대중부류는 1.5평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3개(A, B, C)로 분류됐던 판매자리 등급도 5등급(S, A, B, C, 특화존)으로 세분화된다. 특화존은 도매형태의 영업구역으로 예약판매(고급부류), 동태포(냉동부류), 염고등어(대중부류) 등을 취급하는 상인들이 자리를 잡게 된다.

법인은 판매자리 추첨 후 점포 면적과 통로 확장공사 등을 거쳐 간벽 조정이 완료된 구획부터 순차적으로 판매자리를 이전하고 9월부터 정상영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노량진수산시장 판매자리는 추첨을 통해 3년마다 바뀐다. 시장 방문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는 출입구나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주변 점포를 배정받게 되면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상인들에게 판매자리 추첨은 로또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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