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 63빌딩 2배 초대형 그물 불법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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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63빌딩 2배 초대형 그물 불법 설치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4.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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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청, 지난 8, 9일 그물 4개 찾아 방류 조치


중국 어선들이 우리나라 해상에 몰래 설치해놓은 그물을 해경이 강제로 수거해 어획물을 해상에 방류 조치했다.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일삼는 범장망 어선의 어류 남획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해경의 새로운 단속 방식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8, 9일 제주 차귀도 남서쪽 먼 해상과 마라도 남서쪽 먼 해상에 설치된 불법 투망 어구를 잇따라 인양했다.

수거된 4개의 범장망 어구에는 포획된 어류가 약 3000㎏ 담겨 있었다. 해경은 불법 포획된 어류를 수거해 즉시 해상에 방류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일부 범장망 어선들이 야간에 몰래 어구를 설치하는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해경은 우리 측 수역을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하는 범장망 어선의 행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어구를 전부 수거했다”며 “이는 불법조업 어선의 행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해경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어업협정선 인근에 대형함정을 추가 배치하고 항공기와 연계한 입체적 순찰로 중국 어선 불법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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