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어업인에 300억 원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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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어업인에 300억 원 자금 지원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0.03.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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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경영안정자금, 어류양식 및 전복 양식어가 대상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어업인에게 총 3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된다. 

이 자금은 지난 2월 17일 중국인 어선원 수급 문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근해안강망 어업인에게 지원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양식 활수산물 중심으로 수산물 소비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수산물 가격 급락, 출하물량 적체 등으로 어업인들에게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187억6000만 원을 더 지원하는 것이다.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은 2월 매출액이 1월보다 15% 이상 감소하는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양식어가다. 육상 어류양식어가(내수면어가 포함), 해상가두리 어류양식어가, 전복양식어가 등이 지원대상이다.  

광어와 내수면 어류의 송어, 참돔 등 해상가두리 양식 어류, 전복 등 코로나19로 경영 압박이 심한 양식 업종이 대상이다.

어가당 최대 1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피해 어업인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 지원한다. 해당 어업인은 고정금리 1.3%(1.8%→1.3%) 또는 변동금리 중 선택하면 된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2020년 6월 17일까지 수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대출 기간은 1년이다.

이와 함께 수산업 경영회생자금도 100억 원 규모로 지원된다. 수산업 경영회생자금은 수산물 가격의 급락 등으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어업인의 기존 대출을 금리가 연 1%인 대출금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3년 거치 7년 상환 조건이며 단위수협의 심사를 거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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