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기저수협, 휴어기 전 바다청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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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기저수협, 휴어기 전 바다청소 나선다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0.03.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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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기선저인망수협(조합장 정연송)은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해양침적 먼 바다 쓰레기 수거를 위해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소속 대형쌍끌이, 대형외끌이, 대형트롤어선 150여 척이 휴어기(4~6월) 전에 3일간 일제히 출항해 침적쓰레기를 수거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바다밑 해양쓰레기 매장조사·수거를 위해 조합 소속 쌍끌이 어선 6척과 운반선 1척을 조합 자체 예산으로 ‘휴어기 해양쓰레기 수거 시범사업’(3월 12~13일)을 위해 마산수협 위판장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조합 자체 예산으로 수중침적쓰레기 전용 수거장비를 특별 제작했으며, 출항하는 운반선에는 조합 임직원과 수협중앙회,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설계용역 관계자 등도 함께 승선했다. 

이들은 조업구역 내 침적쓰레기의 매장량 분포 및 실태조사를 병행해 귀항 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계획·수립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송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전국의 어업인 참여사업으로 농민이 논밭을 가꾸는 것과 같이 조합 소속 선박으로 매년 4월에서 6월, 휴어기에 해양쓰레기 수거를 의무적으로 하며 바다를 가꾸게 된다면 바다는 잘 보존될 것이며, 또한 국민들에게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어업인들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긴밀한 협력체제를 갖출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사업으로 채택돼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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