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도매시장 거래실적 ‘맥 못 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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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도매시장 거래실적 ‘맥 못 추네’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0.03.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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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개 도매시장법인 중 5곳만 실적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 물량 11.4% 감소해

 

코로나19가 수산업계 전반에 타격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수산물도매시장 거래 실적도 맥을 못 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국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가 올 1~2월 집계한 전국 수산물도매시장 거래 실적에 따르면 전국 17개 도매시장법인이 거래한 물량은 2만943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234톤보다 1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거래 금액은 지난해 1491억1100만 원보다 1.0% 늘어난 1506억4000만 원이었다.

17개 도매시장법인 가운데 거래 물량과 금액이 모두 늘어난 곳은 부산감천항, 안산수산, 청주수산, 전주수산, 이리수산 등 5곳에 불과했다.

수도권 빅3 수산물도매시장인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경기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 소속된 도매시장법인들의 실적은 모두 좋지 못했다.

우선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물량은 912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47톤보다 16.6% 줄었고, 금액은 528억7500만 원으로 지난해 535억600만 원 대비 1.2% 줄었다.

가락시장의 강동수산과 서울건해의 거래 물량은 각각 5935톤, 247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51톤, 3326톤과 비교해 25.4%, 25.5%씩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강동수산이 올해 266억6900만 원에서 지난해 286억3900만 원보다 6.9% 감소했고, 서울건해는 올해 232억6400만 원에서 지난해 262억6400만 원보다 11.4% 줄었다.

구리시장 강북수산의 거래 물량은 244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56톤 대비 17.2% 감소했으나 금액은 95억5300만 원으로 지난해 94억5600만 원보다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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