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수산 분야 경제 활력 위해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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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수산 분야 경제 활력 위해 총력 지원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0.03.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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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수출기업 경영자금 1354억 원 등 긴급 투입
수산 관련단체, 금융 지원과 함께 어업인 생계비 지급 원해

수출기업 경영자금 1354억 원이 긴급 지원되며 3조4800억 원에 달하는 수산 분야 정책금융 중 80%인 2조8000억 원이 상반기에 공급된다.

그러나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수연)를 비롯한 수산 관련단체는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수산물 유통 활성화, 외국인 선원 수급, 어업인 생계비 등의 긴급 지원을 원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산 분야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 수산 분야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식품 수출기업 지원, 수산물 소비 및 거래 활성화, 어업인 경영 안정화 지원, 수산분야 경제 활력 모멘텀 유지라는 4대 방안을 중심으로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수산식품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시장 마케팅과 유동성을 지원하고, 수출 관련 애로 해소를 적극 추진한다.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긴급경영자금(30억 원)과 모든 수출기업을 위한 일반경영자금(1324억 원) 등 총 1354억 원 규모의 수출 지원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해 자금난을 해소한다.

또한 우리 수산물 소비와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수산업체를 위한 판로 개척에 나선다. 공중파·SNS의 간접광고(PPL)를 지원하고, 영세 어업인이 공영홈쇼핑에 입점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물론 전자상거래 진출과 관련된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어업인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 80%(2조8000억 원)를 상반기에 조기 지원하고 긴급 경영 안정과 경영 회생 지원, 금리와 임대료 인하를 추진한다.

이 밖에 수산 분야의 성장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산 분야 예산 조기 집행, SOC·투자 확대 및 공익형 직불제 도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성혁 장관 주재로 수산 분야 업·단체, 관련 협회 및 유관기관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지원대책을 설명하고, 추가적인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수연은 가격 하락과 출하 중단 등으로 현장어업인들의 생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수산물 긴급 수매, 가격 하락 보전, 소비 촉진 강화와 외국인 선원 입국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면세유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하하고 톤수별 영어자금 사용 가능액을 증액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수산회는 경영안정자금의 전 업종 확대와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및 수산물 소비 촉진운동 전개를 요청했다.

수협중앙회도 회원조합 수산발전기금이 금리 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회원조합 수산발전기금의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보험가입 어선에 대한 1개월 출어 유류비의 50%를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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