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파도리 바지락, 올 1000톤 일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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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파도리 바지락, 올 1000톤 일본 수출”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3.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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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계 “품질 좋아 20억 원 매출 기대”

 

충남 태안군의 대표 수산물로 손꼽히는 파도리 바지락이 올해부터 일본 수출량이 늘어나는 등 어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소원면 파도리 어촌계원 170여 명은 지난 9일 바지락 채취에 나서 약 10톤을 수확했다.

태안지역 파도리, 법산리, 정산포 등 근소만 일대에서 잡히는 바지락은 갯벌에 식물성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해 요즘 살이 통통하게 오른 데다 맛 또한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원면 파도리에서 수확되는 바지락은 최근 몇 년간 한일 관계 악화로 수출물량이 줄어드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지난해 760톤에 이어 올해는 1000톤가량을 수출할 예정이어서 약 20여억 원의 매출(연간 가구당 1톤, 1㎏당 2100원)이 기대되고 있다.

최장열 어촌계장은 “태안산 파도리 바지락은 품질이 좋아 일본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올해 작업일수는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늘어난 80~90일 정도 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구당 1톤씩 어촌계 전체 총 1000톤을 수확해 일본으로 수출하는 등 어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지락은 저열량·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풍부한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간의 해독을 도와 피로 회복과 시력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철분 칼슘도 다량 함유돼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 및 빈혈환자들에게도 아주 좋다.

태안군 관계자는 “바지락을 비롯해 꽃게, 대하, 주꾸미 등 태안지역 명품 수산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어촌지역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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