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대표 수산물 주꾸미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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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대표 수산물 주꾸미 드세요”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0.03.09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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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가 지난해보다 39% 하락

 

충남 보령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울상을 짓는 지역 주꾸미잡이 어업인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보령시는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 100여 곳에 주꾸미 소비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전날에는 경매기관인 보령수협을 통해 주꾸미 50kg을 구매해 시청 구내식당에 공급했다.
 
보령시가 주꾸미 판촉전에 나선 것은 지역 대표 봄철 수산물인 주꾸미 경매가가 1kg당 1만4000원으로 지난해 2만3000원보다 39.1% 하락해 어업인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주꾸미 어획량이 17톤으로 지난해 10톤보다 70%나 늘어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객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로가 막혀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현재 보령에서는 어선 150척이 앞바다에서 주꾸미잡이를 하고 있다.
 
타우린 함량이 높은 주꾸미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이다. 인체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왕주 보령시 수산과장은 “주꾸미를 많이 먹으면 코로나19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비 촉진을 위해 유관기관, 단체와 함께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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