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대륙 빙하 아래에서 지구상 가장 깊은 대협곡이 발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 연구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국 지구물리학회 추계학회에서 남극 대륙 빙하 아래에 지구에서 가장 깊은 육지가 존재한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에도 실렸다.
남극 대륙의 동쪽 덴먼 빙하 아래에서 발견된 이 협곡은 해수면보다 3.5km나 낮다. 참고로 전 지구 바다의 평균 깊이는 3.68km이다.
연구진은 위성자료 등으로 얼음의 이동과 부피 데이터를 이용해 얼음 아래 위치한 육지 지형을 파악한 결과, 지구 표면에서 가장 깊은 협곡을 찾아냈다.
이 조사 결과는 새롭게 제작된 남극대륙 지형도인 ‘베드머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수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