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거제 멍게 양식업계가 모처럼만에 대풍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시장이 위축돼 멍게 출하도 미룬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국 멍게 수확량의 70%가량을 차지하는 통영과 거제는 이르면 1월 말부터 멍게 출하를 시작해 6월까지 시즌을 이어간다. 이맘때면 본격적인 햇멍게 출하를 시작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 등 소비자 경제활동이 줄어들면서 도·소매 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일부 차량만이 멍게 양식장을 찾는 것으로 전해진다. 온도에 예민한 멍게는 계속 바닷속에 있으면 고수온에 폐사할 수 있고, 판매량이 감소하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어업인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수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현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복사 기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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