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조류 유통‧가공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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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해조류 유통‧가공 활성화 추진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2.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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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대비 등 중·장기 발전방안 모색

 

전남 완도군은 최근 2021년에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개최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조류 유통·가공산업 육성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조류 유통·가공업을 하는 완도바다식품 외 5개 업체가 참여해 그동안의 애로사항과 향후 발전 방향 및 해조류를 소재로 한 박람회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김일광 완도군 수산경영과장은 “2014년과 2017년에 개최했던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해조류에 대한 가치를 알리는 시간이었다면, 2021년 박람회는 해조류 수출에 중점을 둔 산업형 박람회로 이끌 계획”이라며 해조류 유통·가공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승진 하나물산 대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이 많으면 좋은데 개인 업체에서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산학협력단 등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사후 기술이전을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민상 완도매생이협동조합 대표 역시 이에 동의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1인 가구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제품 생산과 유통을 위한 민관의 협력이 중요하며, 새로운 가공시설에 대한 홍보 및 설치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자영 바다명가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해조류의 정확한 효능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학술적 근거를 마련해 업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2021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 대비해 박람회 구성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개별 업체가 거래하는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한 ‘바이어 미팅 프로그램’ 개최 △제품 홍보관과 판매관 분리 설치 △전 연령층이 체험 가능한 가두리 체험장 설치 등이다.
 
이에 완도군 관계자는 “수시로 관련 업체 및 종사자가 제시한 의견을 듣고 해조류 유통·가공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치유의 바다, 바닷말이 여는 희망의 미래’라는 주제로 2021년 4월 23일부터 5월 16일까지 24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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