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고금도에 '조선시대 삼도수군 통제영'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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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고금도에 '조선시대 삼도수군 통제영' 복원 추진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2.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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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억 원 투입해 2023년까지 어촌체험·역사공원길 조성

전남 완도군은 고금면 덕동리 일원에 190억 원의 지방이양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여에 걸쳐 ‘고금 역사공간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완도군에 따르면 고금 역사공간 관광자원 활성화사업은 크게 역사관광 자원화사업, 어촌체험 자원화사업, 역사공원길 조성사업, 인프라 시설 구축 사업 등 4가지 내용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고금도 충무사와 해남도를 잇는 테크길 조성과 해남도와 덕동리를 연결해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고금면 덕동리는 1598년 정유재란 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 통제영을 설치한 장소로, 명나라 수군과 조선 수군이 연합해 왜군을 크게 무찔렀던 역사적 장소이다.
완도군은 이 사업을 추진키 위해 덕동리 일원을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차례 걸쳐 유적지 발굴을 실시했다. 지난해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으며, 이후 전남도 투자 심사에서 사업이 승인됐고, 올해 사업비 5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완도군은 이 사업비를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해 오는 2023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삼도수군 통제영을 재건하고, 봉수대 등을 복원 할 계획이며, 방문객들에게 체험거리를 제공키 위해 갯벌생태체험관도 조성한다. 이밖에도 역사공간길, 어울림광장, 해안길 광장, 정보센터, 숙박시설, 주차장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고금 역사 공간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해 충무사와 장보고 청해진 유적지, 가리포진 등을 연계하는 완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겠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산업 및 지역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전남 완도군은 고금도에 역사문화·관광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에 190억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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