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채낚기 조업 쉬워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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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채낚기 조업 쉬워지려나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2.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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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수산연구원 어선용 투승기 개발중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갈치 채낚기 조업 시 선상에서 인력으로 낚시 어구를 바다에 반복적으로 던지는 투승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민간업체 마린솔루션과 공동으로 개발 중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저압의 공기를 추진 원동력으로 해 채낚기어선에서 먼 거리에 낚시를 안정적인 던지고, 회전방향 조절부를 설치해 방향을 좀 더 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갈치 채낚기 어선용 투승기’를 개발해 어업인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갈치 채낚기어업은 제주도를 비롯해 남해안에서 10톤 미만의 연안복합어선 약 1500여 척이 5월부터 11월까지 척 당 4~5명이 승선해 갈치를 어획하고 있으나, 어선 세력이 미약하고 영세해 어로 장비를 기계화할 수 없어 지금까지도 인력에 의존했기 때문에 조업 능률이 떨어져 왔다.

개발 중인 갈치 채낚기 어선용 투승기 시제품은 어업인에게 시험보급하고 제품 개선사항 등을 청취해 제품 개발에 반영해 성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연근해 어선어업 발전을 위한 현장 맞춤형 어구어법 도입과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어선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난 해소와 경비 절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업형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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