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마트 ‘수협 특판전’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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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인마트 ‘수협 특판전’ 큰 호응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0.02.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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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굴비·바다장어·양념멍게 등 조합 제품 12만 달러어치 판매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가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대형유통업체인 H-Mart에서 ‘대한민국 수협 특판전’을 진행했다(사진).

슈퍼마켓 체인 H- Mart는 1982년 미국 뉴욕에서 ‘한아름마켓’으로 시작해 현재 미국 전역에서 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 한인교포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형 슈퍼마켓이다.

수협은 동부지역에 위치한 H-Mart 11개 지점에서 영광굴비, 바다장어, 양념멍게 등 미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조합 제품을 중심으로 총 8개 조합 17개 품목에 대한 특판행사를 실시해 12만 달러(약 1억5000만 원) 상당의 물건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산의 가격경쟁력에 밀려 입점이 어려운 제품군을 신제품으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국내지역의 우수 수산물을 맛볼 수 있어 교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영광굴비에 대한 반응이 좋아 초기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돼 수협은 H-Mart 측에 2만4000마리(1200두릅)를 추가 납품하기로 했다.

수협은 지난 2007년부터 미국 동부지역 H-Mart를 거점으로 국내산 수산물 공급 확대에 주력해왔다.

초기 판매 규모는 연간 16만 달러(약 2억 원)로 출발했으나 2017년부터 H-Mart의 한국식품 공급을 주로 담당하는 국내 수출 전문기업인 희창물산(회장 권중천)과의 협업을 계기로 지난해에는 160만 달러(약 19억 원)까지 공급물량을 확대했다.

수협 관계자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과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한국 수산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수출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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