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환동해본부 해수부 방문해 예산 요청
강원도 환동해본부가 항만 개발과 해양수산 분야의 성장을 위한 국비 2647억 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고영선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지난 2, 3일 해양수산부를 잇따라 방문해 도 사업비를 내년도 국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적극 요청해 일단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촌의 고령화, 수산물 생산량 정체,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어업경영 여건 등을 설명했다. 이어 해양수산업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수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주요 전략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강원도가 해양수산부에 건의한 사업은 항만 개발 부문에 속초항 북방파제 월파 방지 공사, 삼척항 항만 외곽시설 보강, 주문진항 안전시설 조성 등 5개 사업 125억 원, 동해항 3단계 개발 1170억 원, 연안정비사업 6개소 340억 원, 해양수산 분야로 어촌뉴딜 300사업 388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내륙어촌 강마을 재생 21억 원, 빅데이터 기반 강원형 스마트 양식장 구축 140억 원, 바다숲 조성 100억 원 등 총 12개 사업 932억 원 규모다.
또 고성 해중경관지구 시범사업의 계속공사비 50억 원 등 해양관광 분야 23개 사업도 대상이다.
고영선 본부장은 “해양수산업의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동해안을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신성장 축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신규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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