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시장 주요 키워드는 ‘건강·간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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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시장 주요 키워드는 ‘건강·간편식’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0.02.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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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로벌 식품시장 이슈 및 전망

올해 글로벌 식품시장의 주요 이슈 키워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국민 보호, 건강, 간편식·대체식품으로 꼽을 수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발간한 ‘aT 이슈조사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식품시장 이슈에 대해 전망했다.


중국의 수입식품 안전관리 규제 강화
중국의 현행 식품안전관리규정이 향후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식품까지 규제하고, 엄격한 규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생물 등 식품에 함유된 물질과 성분에 대한 검사와 처벌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대(對)중국 식품 수출 중 성분 미준수로 인한 통관거부 건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므로, 앞으로 한국 식품기업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국산 식품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선 중국의 수입식품 안전관리 제도 및 규제, 특히 성분 관련 사항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인니, 할랄 식품인증 의무화
인도네시아 할랄 의무화법이 시행됐다. 할랄 인증을 부여하는 주체가 민간 종교기관에서 정부기관으로 이전됐기 때문에 할랄과 비할랄에 대한 구분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생산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할랄방식을 따라야 하게 됐으며, 앞으로 할랄인증청의 검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식품기업의 할랄 인증을 위한 전용 생산라인 구축이 필요하며, 엄격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신남방국가 건강식품시장 13% 성장
베트남 건강식품 시장은 2017년 8억8881만 달러(1조353억 원)로 집계되며, 2022년까지 연평균 12.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향상이 예측되며, 최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뚜렷해 앞으로 건강 및 웰빙식품 소비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태국과 싱가포르에서도 건강한 식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다. 따라서 앞으로 아세안 국가 소비자들의 ‘자기중심형’ 식품 소비행태가 증가해 건강과 기능성 식품이 인기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실버푸드 시장 성장 가속화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국가인 일본은 2025년 65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0%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실버푸드 시장 발전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의 실버푸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분야로 고령친화 식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의 경우 씹지 않고 섭취할 수 있는 수프, 죽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유사 형태의 식품 소비가 증가할 전망이다. 
또 식품 표기의 경우 고령 소비자들이 식품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표기법을 통일하는 등 자세한 사항을 읽기 쉽게 표시하고 있고, 물류 및 유통 측면을 강화해 고령 소비자를 위한 배달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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