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바다목장 14개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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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바다목장 14개소 추진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0.02.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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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바다숲 조성 등 560억 원 투입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5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여의도 면적의 9.5배인 2768ha 규모의 바다숲이 조성되고 자연 산란장·서식장 11개소가 조성된다. 또한 방류종자의 유전적 다양성 관리를 위해 조사 관리대상이 12종으로 확대되고 연어 자연산란장도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7일 국정과제인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을 구현하기 위해 바다숲 조성·관리, 산란장·서식장 조성, 연안바다목장 조성, 수산종자 관리,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 등 5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5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갯녹음 현상으로 사막화돼가는 바다를 되살리기 위해 해조류와 해초류를 심어 총 21개소, 2768ha 규모의 바다숲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바다숲 조성 시 자연암반의 비율을 높이고 친환경 소재의 사용도 확대한다. 지난 2009년 121ha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만1490ha의 바다숲이 조성됐다. 올해 사업이 모두 완공될 경우 바다숲은 2만4258ha로 늘어나게 된다.

각 품종의 생태와 어장 정보를 기반으로 자연 산란장·서식장 11개소를 조성해 고갈 또는 감소 위기에 처한 자원 회복을 추진한다. 2019년까지 주꾸미, 대게 등 8종 11개소가 조성됐으며 올해는 144억 원을 투입해 대문어, 말쥐치 등 7종 11개소가 조성된다.

문어는 동해와 강릉·포항, 말쥐치는 부산 기장과 거제, 대게는 영덕과 울진, 꼼치는 통영, 주꾸미는 서천, 해삼은 군산, 해삼과 낙지는 해남 등 각 품종별에 적합한 자연 산란 및 서식장이 조성된다.

연안바다목장 조성도 14개소가 추진된다.

지난 2019년까지 36개소가 완공된 연안바다목장은 올해 5개소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4개소가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방류 종자의 유전적 다양성 관리를 위해 조사관리대상을 지난해 11종(광어, 전복, 조피볼락, 해삼, 참돔, 꽃게, 연어, 낙지, 명태, 대하, 말쥐치)에서 올해 대구를 추가해 12종을 관리하게 된다.

우리나라 하천으로 회귀하는 연어자원 보전을 위해 추진하는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은 기본계획과 하천 생태환경조사를 토대로 한 적지 선정, 관령 법령 검토 등을 거쳐 올해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 조성사업의 사후관리 지침을 보완하고, 사업 대상지 선정 시 지자체의 사후관리 실적을 고려함으로써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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