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 현장 목소리 수렴하고 정책 방향 알려
경북도는 최근 어업기술센터에서 어촌계, 수산업경영인, 수협, 시·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해양수산 시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2020년 주요 시책 설명과 함께 중국 어선의 싹쓸이 조업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한 일선의 어업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정책 방향 설명과 질의·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정책 방향을 ‘고소득 수산업 유통체계 구축, 어촌정주 여건 개선으로 미래 성장기반 마련, 수산 기술 보급 및 수산자원 개발 연구’에 역점을 두고, ‘찾고 싶은 어촌·어항, 살고 싶은 어촌미래’ 실현을 위해 추진해나간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어업인들은 “최근 오징어 등 어획 부진으로 어촌이 어려운데 경북도에서 어업인들을 위해 수산정책자금을 연장하고 해양수산 분야 사업비 증액을 지원해줘 감사하며, 오늘 회의와 같은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과 소통의 장을 정례화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도정에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앞으로도 어업 현장을 자주 찾아와 어업인과 지속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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