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불법조업 어선 줄자 서해 어획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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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불법조업 어선 줄자 서해 어획고 증가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0.01.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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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외국어선 1161척 검문해 115척 나포
조업량 전년보다 7만4701톤 증가한 46만1289톤

지난해 우리나라 수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외국 어선이 줄어들자 서해 어획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수역에서 외국 어선 1161척을 검문해 불법조업 중이던 115척(9.9%)을 나포했다고 최근 밝혔다.


불법조업을 하다가 나포된 선박은 2016년 248척(21.2%), 2017년 160척(15.5%), 2018년 136척(13.3%)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하는 외국 어선이 2016년 기준 하루 평균 214척으로 지난해 196척과 비슷하지만, 불법조업률은 10%포인트 이상 줄었다.


이 같은 불법조업률 감소가 서해 수역에서의 어획고 증대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말 기준 서해권 어획량은 46만1289톤으로 전년보다 7만4701톤(19.3%) 증가했다.


서해에서 많이 나는 까나리, 오징어, 참조기 등 6개 어종도 지난해 총 6만1976톤이 잡혀 전년보다 50% 이상 늘었다.


이명준 해양경찰청 경비과장은 “앞으로도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한 대응 전략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중국과의 공조를 더욱 확대해 우리의 해양주권을 확고하게 지키고, 어업인들에게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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