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조업 중 인양 해양쓰레기 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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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조업 중 인양 해양쓰레기 수매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1.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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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2000만 원 투입 올해 말까지 시행

경남 통영시는 조업활동 중 어업인이 인양한 해양쓰레기를 수매하기로 했다.

통영시는 해양쓰레기 재투기 방지와 해양 정화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통영수협, 사량수협, 욕지수협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총 사업비 3억2000만 원을 투입해 2월부터 12월까지 해양 쓰레기 수매사업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해양쓰레기 수매사업은 어업인이 조업 중 그물이나 어구에 걸려 인양되는 폐어구나 폐로프, 통발어구, 폐스티로폼 등을 일정한 금액을 주고 수매하는 제도이다.

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해양쓰레기를 항구로 되가져와 해양 정화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 차원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수매단가는 폐어구·폐로프 마대(100리터)당 1만 원, 근해장어통발 개당 150원, 꽃게통발 개당 250원이며, 마대에 선명과 선주명을 표기하고 종류별로 분리해 가득 채워진 것에 한해 수매한다.

통영시 해양개발과 관계자는 “매년 늘어나는 해양쓰레기와 해저에 방치되는 폐어구·폐어망으로 조업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해양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업 중 인양한 쓰레기 수매사업이 해양환경 정화와 어업인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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