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겨울철 대표 어종인 대구의 자원 조성을 위해 수정란 방류사업을 추진한다.
방류사업에는 남해군과 남해군수협, 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어업인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이달 말까지 1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호망 등을 통해 어획된 대구 친어를 구입해 수정란을 채취하는 한편 수시로 삼동면 물건마을과 은점마을 주변해역에 수정란을 방류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무분별한 남획과 기후 온난화로 대구 어획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지난 2008년부터 대구의 산란 시기로 포획금지 기간인 매년 1월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을 통해 점차 어획량이 늘어가고 있다”며 “지역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을 꾸준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는 남해군 관내 어업인 가구당 2000만 원 전후의 소득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겨울철 별미로 제공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수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