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소득 보장 위해 수집기능 강화에 전력
수협노량진수산(주)(대표이사 안재문)은 올해 소비자와 어업인을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수산업 미래를 열어가는 Value Up! 실현’이라는 비전 달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 활성화 △소비자 중심 시장 운영 △경영관리 효율화 등을 중점 추진전략으로 정하고 세부 과제 실천에 나선다.
◇사업 활성화=법인은 올해 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수집기능’ 강화에 돌입한다.
출하자와 중도매인의 영업 현황, 취급품목 등을 체계적으로 분류·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책임자급에 위치한 직원들의 산지출장을 통해 물량유치 확대에 나선다.
또 부산출장소를 활용한 적극적인 선사입찰 참여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냉동 수산물을 확보하는 한편 산지유통인 및 중도매인과의 유대 강화를 통해 전자거래 활성화를 도모한다. 수협과 수탁사업 정보 수집 및 수도권 수집·분산 현황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신규 수요처 확보를 위한 상생관계도 확립한다.
이와 더불어 실수탁 예약수의매매 시스템을 구축해 선취행위 및 장외거래를 근절하고, 출하선도금 지원 확대를 통해 정가수의매매 활성화에도 나선다.
법인은 2021년까지 매수도매거래 대상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을 위해 가공(OEM)사업 품목 확대에도 주력한다.
◇소비자 중심 시장 운영=법인은 소비자 중심 시장 운영을 위해 우선 브랜드 이미지 통합작업에 착수한다. 통일된 BI, CI를 활용해 시장 이미지를 개선하고, 캐릭터 및 로고가 인쇄된 포장비닐, 백, 박스를 제작해 시장에서 사용되는 포장 재료의 규격화와 통일화에 나선다.
시장 홍보 기능 강화를 위해선 지역 행사와 축제를 연계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노량진수산시장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콘텐츠 제작 등에 나설 방침이다.
◇경영관리 효율화=법인은 올해 출하 유치 및 분산 기능 강화를 위해 판매사업부 내에 직출하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기구·조직 개편에 나선다.
또 각 사업별 실적에 대한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시스템을 마련해 경쟁을 유도하고, 사업부문별 실적에 따른 인력 운영 재배치 및 예산 배정으로 경영효율성을 도모한다.
시장관리운영 제도도 개선한다. 현재 중도매인 잔품처리장은 각 부류별로 배정돼 있지만, 앞으로는 잔품처리장 관리지침에 따라 위반행위 적발 시 자리를 회수한 후 경매장으로 활용하고, 재배치할 경우 사업 실적 순으로 우선 배정한다.
무작위 추첨으로 배정되는 판매자리는 종합평가제를 마련해 벌점 누적점수에 따라 A등급 자리 추첨을 배제하고, 1년 단위로 임대차계약을 맺고 있는 회식당은 계약 체결 시 벌점 누적점수에 따라 영업 정지 또는 계약해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법인은 노사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직원 제안제도를 활성화해 업무 능률 및 신규 사업 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