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수산 예산을 조기 투입한다.
포항시는 경기침체와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지난해보다 90% 늘어난 423억 원의 예산을 조기 투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예산이 대폭 늘어난 이유는 어촌뉴딜 300사업, 일반농산어촌 개발 등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올해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된 구룡포읍 삼정리항, 장기면, 영암1리항, 흥해읍 오도2리항에 총사업비 263억 원이, 구룡포권역 일반농산어촌사업에 총사업비 75억 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살기 좋은 어촌 만들기 △안전조업 지원, 불법어업행위 근절 △스마트한 수산자원 육성, 수산재해 선제적 대응 △수산물 유통가공산업 육성, 어업 경영 지원 △어촌관광, 구룡포 과메기문화관 활성화 등을 5대 중점전략으로 수립했다.
어촌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살기 좋은 어촌 만들기 사업으로 어촌뉴딜 300사업, 일반농산어촌 개발 등 14개 사업(236억 원)을 추진한다.
안전조업 지원 및 불법어업행위 근절 사업은 다목적 행정선 건조, 어선사고 예방시스템 구축 등 15개(77억 원)다.
스마트한 수산자원 육성 및 수산재해 선제적 대응 사업은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 고수온 대응 지원 등 21개(72억 원)다.
수산물 유통가공산업 육성 및 어업 경영 지원사업은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지원, 어가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등 33개(33억 원)다.
어촌 관광 및 포항 구룡포 과메기문화관 활성화 사업은 구룡포 과메기문화관 공간체험 인터랙션 설치 등 5개(5억 원)다.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지난해보다 예산이 늘어난 만큼 조기에 예산을 투입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본격적인 환동해 중심도시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