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갑상어 자원 회복 위한 노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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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갑상어 자원 회복 위한 노력 지속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1.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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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및 변두리 지역에서 양식되며
현지인에게 소득 원천으로 자리매김
캐비어 수요 증가로 시장 확대 전망

중국 정부는 자원 감소에 따라 철갑상어를 1980년대부터 보호어종으로 지정했으며, 방류사업 등을 통해 자원 회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서 철갑상어는 당대와 송대부터 중국인들의 인기 어종으로 자리매김해 오랜 기간 어획 대상이 됐으며, 이에 따라 자원이 감소하는 위기를 겪었다.

이에 1981년 중국은 국제자연보호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Nature, IUCN)에 가입했으며, 철갑상어를 국가 우선보존 야생동물 목록에 포함시키고 관련 보호 규정을 적용했다.

1988년부터 철갑상어 자원 회복을 위한 방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는 후베이성에 철갑상어 보호구역을 마련했다.

1988년부터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철갑상어 종묘 생산, 성어 판매, 캐비어 생산 등에 관여하는 업체는 관련 당국에 야생동물 양식면허뿐만 아니라 수생동물 사용허가 신청을 해야 한다.

철갑상어 자원의 보존 조치와 함께 종묘 생산을 시작으로 양식어업이 발전하고 있다.

중국은 1957년 철갑상어 종묘생산을 시작해 처음으로 아무르 철갑상어(A. Schrenckii)의 양식에 성공했다. 다음으로 1973년과 1976년에 중국 철갑상어(Acipenser sinensis)와 칼상어(Acipenser dabryanus)가 방류에 따른 자원 회복에 이어 종묘 생산에 성공했다.

21세기 초반에 이르러 철갑상어 양식어업이 성행하기 시작해 현재는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 철갑상어 생산량은 2003년 1만 톤에서 2017년 9만 톤으로 증가했다.

철갑상어는 중국 농촌 및 변두리 지역에서 양식되고 있으며, 현지인에게 중요한 소득의 원천이 되고 있다. 관련 당국은 지속가능한 양식을 위해 양식어업인에게 자원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향후 중국 철갑상어 양식은 기존 선어 생산에서 캐비어용 생산 확대로의 전환이 예측된다.
중국에서 생산된 철갑상어는 현지에서 대부분 1~2kg의 신선·냉장 형태로 유통되고, 이 중 약 20%는 캐비어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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