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경제사업 수익구조 개선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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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경제사업 수익구조 개선에 ‘박차’
  • 장승범 기자
  • 승인 2019.12.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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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회장 경제사업 쇄신 ‘자신감’
수산물 가공식품 개발 및 판매 주력
산지위판 참여… 직접수매 나서기로
수출시장 경로 다변화로 수출 확대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가 경제사업부문 수익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내년부터 수협 경제사업부문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쇄신된 수협 경제사업을 지켜봐달라”고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임 회장의 경제사업 강화 방침에 따라 수협은 내년 사업을 통해 수산물 가공식품 개발과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밀키트 제품을 새롭게 출시해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수출용 신제품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리뉴얼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또 수산물 수매 및 판매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주요 어종의 생산량 분석을 바탕으로 전략적 수매를 추진해 시장 구매력을 더욱 높이고 산지 위판 참여 및 직접수매를 통해 수매 경쟁력을 높인다. 거래방식 다변화와 자체 매취·판매사업도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신규 거래처를 확보해 판매 채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수산물 판로 개척을 바탕으로 한 수출시장 경로 다변화를 통해 수출 확대에 나선다.

수협 경제사업부문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부청사에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경제사업 세부업무 추진전략 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각 부서별 내년도 사업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경제기획부는 △회계·세무·예산·자금 업무 지원 강화 △자회사 경영 안정화를 위한 관리 강화 △회원조합의 신규 경제사업 지원 확대 △신규 홍보 채널 발굴 및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유통사업부는 △공판장 활성화 및 가공장 생산성 극대화 △수매경쟁력 강화 및 판매사업 활성화 △군급식 관련 신규 규격 및 개선 품목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판매사업부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통한 선어·건어 등의 판매 확대 △수협쇼핑을 통한 제휴몰 판매 활성화 △홈쇼핑을 통한 T-커머스 등 판매채널 확대 △수산물 비축사업 수매·판매 효율성 강화 등에 나선다.

자재사업부는 △선수물자·기자재 계통구매 활성화 △어업용 면세유 공급 대상 확대 및 운영 효율성 개선을 추진한다.

무역사업단은 무역지원센터와 연계한 수출 확대, 무역상담회 개최 규모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한다. 수산식품연구실은 ‘수산전문 공인검사기관’ 지정을 추진해 공신력을 높이고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세부 로드맵을 추진한다.

이중찬 경제상임이사는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 직원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어려운 경영 상황이지만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각자의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홍진근 지도경제사업대표이사는 올 한 해 경제사업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2020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경제사업부문 전 직원이 열정을 갖고 화합해 서로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지금보다 더욱 강한 경제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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