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재건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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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재건축 본격화
  • 안현선 기자
  • 승인 2019.12.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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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075억 원 들여 2023년 완공

대구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시설비의 30%를 국비 지원받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확장·재건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로써 영남권 중앙도매시장의 역할을 담당해온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88년 개장 이후 30여 년이 지난 시점에서 유통환경 변화와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면모를 갖추고 재도약할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국비 확보와 더불어 유통 종사자들의 합의안인 농수산물도매시장 확장·재건축 사업이 지방행정연구원의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절차를 마쳤다.

지방행정연구원의 사업타당성 조사결과를 반영해 총 사업비 1075억 원으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 부지 내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 시설물은 존치시킬 계획이다.

불합리한 시설물은 재배치해 물류동선 확보, 사통팔달의 교통체계 구축, 인근 부지 확보, 지하 공간 개발, 경매장 및 지하주차장 시설 확충을 도모한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2005년부터 필요성이 제기돼왔지만 이해관계자들이 그에 따르는 합의에 진통을 겪으며 사업 추진이 미뤄졌다.

대구시는 2017년부터 갈등 조정, 도시계획, 건축 등 관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유통 종사자들이 자발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추진협의회를 구성·지원한 가운데 2018년 3월 비로소 유통 종사자의 전원 합의를 이끌어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소통과 협치로 시설현대화사업에 합의한 만큼 효율적인 구조 개선과 스마트한 유통체계 도입에 힘써 선도적인 농수산물 유통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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