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어업 생산량 100만톤 달성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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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해어업 생산량 100만톤 달성 어려울 듯
  • 탁희업 기자
  • 승인 2019.12.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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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어업생산량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

올해 연근해어업 생산량 100만 톤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연근해 어업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생산량 감소가 이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어업생산통계(잠정)에 따르면, 올해 10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9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12만9000 톤)에 비해 29.9% 감소했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1만7000톤, 참조기 9600톤, 고등어 9200톤, 삼치 9100톤, 갈치 5900톤, 전갱이 5400톤, 꽃게 2000톤, 오징어 2000톤 등이다.

대중성 어종인 오징어, 멸치, 고등어 어획 부진이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다.오징어는 기후변화 및 동해 북한 수역에서의 어획노력량 증가 등으로 산란을 위해 남하하는 가을 산란군의 내유량이 감소하면서 어획량이 크게 줄었다.

주 어장인 제주 주변해역에서의 수온 변화에 따른 어장 형성 부진과 기상 악화에 따른 어획노력량(조업척수) 감소 등으로 고등어 생산량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47%가 감소했다.

멸치 역시 수온 변화에 따른 내유 어군 감소로 남해를 중심으로 어장 형성이 부진하고, 태풍 등 기상 악화와 어획실적 부진에 따라 어획노력량(조업척수)이 감소하면서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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