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수산 협력 MOU 체결
필리핀과 정례적인 수산 공동위원회가 개최되고 수산양식 등 전문가 교류와 공동연구가 추진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부산 기장에 소개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필리핀 윌리엄 다르 농업부 장관과 ‘한·필리핀 수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수산양식 분야 과학·기술 자료 및 정보 교환, 전문가 등 교류와 공동연구, 연수 및 컨퍼런스 개최, 수산 분야 판촉·투자 증진 등을 담고 있다.
그동안 양국간 수산 분야 협력 사업은 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망그로브숲 친환경 양식사업과 어항 복구사업 등이 진행돼왔다. 그러나 이 사업은 모두 올해에 종료될 예정이다.
필리핀은 연간 어업 생산량 189만 톤으로 세계 12위 국가이며, 양식어업 생산량은 82만 톤으로 세계 10위 수준(2017년, FAO 통계, 2019년 8월 발간)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번 수산 분야 양해각서 체결로 필리핀과 전 해양수산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으며, 향후 한·필리핀 수산공동위원회 개최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의 수산업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양국 장관은 수산과학원에서 연구 중인 고수온에 강한 대왕범바리 양식 현황과 첨단시설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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