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명태 직수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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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명태 직수입한다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19.12.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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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안정적 물량 확보로 관련 산업 활성화 기대

국내 명태 가공산업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강원도내 영북권에 러시아산 명태 직수입 시대가 열렸다.

속초상공회의소와 속초해양산업단지협의회, 속초코다리협동조합은 최근 속초해양산업단지 내 동해안젓갈콤플렉스센터에서 러시아 직수입 명태 90톤(4450팬) 하역 및 업체 입고를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

속초를 중심으로 고성, 양양, 인제 등에는 40여 개의 명태 코다리 가공업체에 2000여 명이 종사하며 1차 가공 및 유통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입업체에 의해 전량 부산항을 통해 수입·유통되는 불합리한 구조로 인해 원재료 가격 안정 및 수입·유통 구조의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지난달 김철수 속초시장과 함께 중국 훈춘을 방문해 현지에서 수입 계약을 처음으로 성사시켰다.

하명호 속초상공회의소 회장은 “러시아 명태의 직수입을 통해 원가 절감 등으로 가격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명태 외에도 오징어와 가자미 등 다른 수산물과 명란 등 젓갈류의 원료도 직수입해 가공하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속초시장도 “앞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입이 가능하게 됐다”며 “러시아·중국과의 직항로 개설을 통해 수도권 등의 물량을 속초항을 통해 공급하는 등 강원 영북권 물류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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