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파덕룡그룹유한공사·석도그룹유한공사와 수출 양해각서 체결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중국 웨이하이지역을 방문해 수산물 중국 수출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임 회장은 19일 청두, 상하이, 웨이하이 지역 57개 업체 바이어 100여 명을 초청해 속초시·민물장어양식 조합장 및 보령, 대형선망수협 임직원 등과 함께 시식회와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식회에는 거제수협, 고흥군수협 등 20개 조합의 총 6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수산가공제품이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임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정기원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 서기관, 주중 대한민국대사관 박승준 해양수산관과 이도기 참사관 등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 간 호혜적인 교역기반 마련을 위해선 국내 수산물의 대중국 교역 활성화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사전검사검역허가제 등 비관세장벽과 관련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박승준 주중 대한민국대사관 해양수산관은 “현재 중국 정부와 진행 중인 의정서가 체결되면 수출 절차가 간소화되고 교역품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한중 수산무역이 더욱 활성화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와 같이 다양한 우리 수산물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회장은 18~19일 산둥성 지역의 대표적인 수산물 생산·유통 그룹인 산동파덕룡그룹유한공사와 석도그룹유한공사 관계자를 만나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임 회장은 이번 체결을 바탕으로 두 그룹과 함께 양국 수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한국 수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