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정책자금 120여억 원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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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정책자금 120여억 원 긴급 투입
  • 탁희업 기자
  • 승인 2019.11.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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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피해 복구비 60억 원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발생한 해양쓰레기 피해 복구비가 지원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9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과 하천, 육상으로부터 바다로 유입됐다가 수거된 해양쓰레기 1만4615톤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국비 60억 원을 경북 포항 등 9개 지자체에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자체별 지원 규모를 보면, 경북도 48억 원(포항시 22억1000만 원, 경주시 4억4000만 원, 영덕군 7억2000만 원, 울진군 14억3000만 원), 강원도 8억7000만 원(강릉시 7억 원, 동해시 6000만 원, 삼척시 1억1000만 원), 부산시 2억7000만 원(사하구), 전남도 1억 원(해남군)이다.

이번에 지원된 복구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피해복구 계획 심의를 완료한 8개 지자체에는 처리비용 100% 지원, 부산 사하구는 피해금액 미달로 피해복구 심의 대상이 아니어서 처리비용 50%가 지원됐다.

태풍 ‘미탁’으로 발생한 해양쓰레기의 대부분은 집중호우 시 강과 하천 등을 통해 해양으로 유입된 초목류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형선망업계에 64억 원 긴급 지원

태풍으로 인한 조업 일수 감소와 어획량 감소 등 여러 악재를 겪고 있는 대형선망 업계에 긴급경영안정자금 64억 원이 지원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1일 대형선망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64억 원을 수협은행에 배정했다.

선망업계는 태풍 ‘다나스’를 시작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7차례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이에 따른 조업 지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역대 최다 태풍의 영향으로 대형선망은 출어척수가 약 15% 감소했다.

또한 대형선망의 주어장인 제주도 주변해역~서해 중부해역에 걸쳐 수온이 평년보다 1.0∼2.0℃ 낮게 형성되면서 주 포획어종인 고등어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57% 감소하는 등 업계의 어려움이 컸다.

지원 대상은 대형선망 허가를 보유한 어업인이며 어선 척당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금리는 고정금리(1.8%)와 변동금리 (2019.11월 기준 1.32%) 중 선택하면 된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2020년 1월 21일까지 수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대출 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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