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산 김 생산량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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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산 김 생산량 감소 추세
  • 안현선 기자
  • 승인 2019.11.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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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시설 유실되고 작황 부진

2020년산 김 생산량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태풍으로 말미암아 올해산 김 시설 책 수가 줄어들었고, 생산량 또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020년산 김 시설 책 수는 105만6000책으로 2019년산보다 7%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2020년산 김 시설량은 전년산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주산지인 전남지역에서 태풍으로 시설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년산보다 시설량에 줄었다.

올해산 김 생산량 또한 전년산보다 못한 수준이다. 지난 10월 김 생산량은 170만 속으로 평년 수준이긴 했으나, 지난해 동월에 비해서는 60.4% 적었다.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주산지인 전남 해남, 진도, 신안 등에서 태풍으로 어기 초에 주로 생산되는 잇바디돌김의 시설 피해가 많았기 때문이다.

센터는 11~12월 김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센터는 “지난해 11월엔 1281만 속의 김이 생산됐지만, 올해는 1100만 속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12월 생산량도 작년 동월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 10월 김 수출량은 505만 속으로 전월 및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5.0%, 39.9% 많았다. 작년 동월보다 주요 수출대상국으로의 수출은 모두 늘었으며, 특히 대만과 태국으로의 수출 증가폭이 컸다. 종류별로 조미김 수출량은 268만 속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8.2% 늘었으며, 마른김은 76.0% 많은 235만 속이었다.

10월까지 김 누적수출량은 작년 동기간보다 18.6% 많은 6247만 속이었으며, 누적금액은 4억9005만 달러로 6.4%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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