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근해어선 인공지능 옵서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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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근해어선 인공지능 옵서버 탑재
  • 탁희업 기자
  • 승인 2019.11.18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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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 발표
캠마켓, 내년부터 매년 5개소씩 구축
TAC 기반 스마트어업 관리모델 도입

2025년까지 모든 근해어선에 지능형 CCTV 기반의 인공지능 옵서버(Observer)가 탑재되며, 온라인에서 수산물 영상을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캠(Cam) 마켓’이 2020년부터 매년 5개소씩 구축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해양수산 분야 혁신성장을 위한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을 발표했다.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업의 체질 개선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는 해양수산 스마트화에 본격 나선 것이다.

이번 전략은 ‘스마트 해양수산 선도국가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2030년까지 자율운항선박 세계시장 50% 점유, 스마트양식 50% 보급, 사물인터넷 기반 항만 대기질 측정망 1000개소 구축, 해양재해 예측 소요시간 단축(12시간→4시간), 해양수산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해운·항만, 수산, 해양공간(환경·재해·안전)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9대 핵심과제 및 25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단계별 이행계획과 실행방안을 담고 있다.

수산 분야는 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 등 전 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수산물을 공급하고, 수산업 종사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디지털 기반의 신(新)수산업 구현을 추진한다.

총허용어획량(TAC)을 기반으로 스마트 어업관리 모델을 도입하고, 지능형 CCTV 기반의 인공지능 옵서버를 2025년까지 모든 근해어선(2700여 척)에 탑재하고 이후 연안어선 등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에 기반해 자동화·지능화하는 스마트양식을 개발·확산시키고 24시간 무인관리가 가능한 정밀 제어모델 등을 개발한다.

양륙 전에 경매하는 선상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도입하고 소비자가 산지 위판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수산물 영상을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캠 마켓’을 2020년부터 매년 5개소씩 구축한다.

해양수산부는 9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토대로 해운·항만, 수산, 해양공간 3대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핵심과제 이행에 필요한 법령·제도 개선, 기술·장비 표준화 등의 기반 조성 과제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해양수산업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해양수산 각 분야의 스마트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 분야와 정보통신기술 분야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과감히 도전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사업 모델과 성공 사례를 꾸준히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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