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 수산분야 추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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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 수산분야 추진 방향
  • 탁희업 기자
  • 승인 2019.11.18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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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는 수산물 유통·가공체계 구축
해양수산부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해양수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4차 산업혁명 기술 전문가와 해양수산 전문가가 참여하는 ‘해양수산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구성하고 방향과 추진과제에 대해 자문하고 도움을 받았다.
수산 분야는 수산업 전 과정에 스마트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속가능한 스마트어업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건강하게 기르는 스마트양식을 확산하며, 믿을 수 있는 수산물 유통·가공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TAC 기반 어업관리 시스템 개발·보급
총허용어획량(TAC) 기반 어업규제 완화 시범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어업관리 모델을 도입한다. 어업인들이 어종·어획량 등의 정보를 해상에서 실시간으로 입력하는 전자어획보고시스템, 어선의 어획량과 어종별 크기·무게 등을 양륙단계에서 실시간으로 측정·확인하는 TAC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킨 지능형 CCTV 기반의 인공지능 옵서버(Observer)를 개발하고 어선에 탑재해 조업 현장의 어획량, 어종, 불법조업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옵서버는 2025년까지 모든 근해어선(2700여 척)에 탑재하고 이후 연안어선 등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기르는 스마트양식 개발·확산
그동안 육안 관측과 경험에 의존해온 양식업은 데이터에 기반해 자동화·지능화하는 스마트양식을 개발·확산한다. 사물인터넷 센서 등으로 수질, 사료, 질병 관리 등 양식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고, 스마트양식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실증 데이터 축적, 민간 양식장 기술 공유, 우수 데이터 거래·유통 등을 지원한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최적 사육 알고리즘과 24시간 무인관리가 가능한 정밀 제어모델 등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은 대규모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등 실험장(테스트베드)을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수산물 유통 분야에서는 선상에서 바로 어획물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양륙 전에 경매하는 선상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유통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신선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수산물의 양륙·선별·위판 과정을 자동화하고 온도 자동제어 기능 등을 갖춘 스마트 위판장의 표준모델을 개발해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가 산지 위판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수산물 영상을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캠(Cam) 마켓’을 2020년부터 매년 5개소씩 구축한다. 또한 수산물의 신선도와 유통경로 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제공하는 스마트 어상자, 스마트 포장재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그 밖에 원산지 판별기술을 고도화하고, 스마트 가공공장 구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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