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규명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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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규명해달라”
  • 탁희업 기자
  • 승인 2019.11.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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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상화 원협 차장 유족, 호소문 통해 요구

지난 8월 24일 혈액암인 급성백혈병 합병증으로 인한 급성폐렴으로 사망한 고(故) 이상화 전 한국원양산업협회 차장 유족들이 직장내 갑질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발병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갑질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족 측은 호소문에서 “갑질에 대한 원양산업협회 직원들의 공익 제보를 받기 위해 협회 앞에 플래카드를 게첨하는 한편, 청와대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국가인권위원회,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관련 기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고인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파악코자 한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장례식을 마치고 협회에 대해 갑질 가해자에 대한 진상 조사를 통해 고인의 억울함을 해소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협회 측은 “진술해주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제대로 된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족 측은 “그토록 잔인한 갑질을 16여 년이나 곁에서 분명히 보았을 텐데도 갑질을 중단시키거나 개선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협회 회장과 임원들도 같은 가해자라 아니할 수 없다”고 호소문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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