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감사, 업무능력이 최우선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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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감사, 업무능력이 최우선 돼야
  • 장승범 기자
  • 승인 2019.11.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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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상임감사 자리를 놓고 재공모에 들어감에 따라 누가 지원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협은행 감사추천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상임감사 재공모를 했다.

1차 때 지원한 최준욱 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퇴직 공직자에 대한 취업 심사 결과 취업 불승인 통보를 받았고, 박일곤 전 수협은행 부행장은 수협은행 인사 규정상 결격 사유로 무산됐다.

1차 공모 때부터 수협은행 상임감사 자리는 해수부가 최준욱 전 실장을 내정했다는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실제로 그가 응모하자 수협 내외부에서는 수협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고 그렇다고 은행 관련 업무를 해본 것도 아니어서 낙하산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응모자 둘 다 자격 미달이 됨에 따라 이제는 수협은행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내부 인사가 감사 자리를 계속 맡아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 감사위원장, 조합감사위원장, 수협은행장 등이 모두 외부 출신이기에 내부 직원의 사기도 떨어져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현직 및 퇴직한 임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이들이 응모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수협은행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내부건 외부건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조직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인물이 추천돼야 할 것이다.

감추위는 구성상 정부 입김이 강할 수밖에 없지만 어느 누가 보더라도 업무 능력에 의구심이 들지 않을 지원자를 추천해야 하겠다.

한편 수협은행 감추위는 11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12일부터 15일까지 자격심사를 해 20일 면접 대상을 확정한 뒤 26일 면접을 통해 감사 후보자를 최종 추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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