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산기업들 ‘마스코트 마케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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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산기업들 ‘마스코트 마케팅’ 전개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19.11.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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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 마케팅이 다시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기업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방법 중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것 중의 하나가 마스코트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마스코트는 기업을 대표하는 이미지이자 상징으로 이를 광고에 활용하고 기업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효과적인 도구로 오랫동안 사용돼왔다.
세계적인 브랜드를 대표하는 미쉐린 타이어의 ‘비벤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마스코트 중 하나로 미쉐린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마스코트가 타이어회사의 마스코트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수산 기업 역시 마찬가지로 많은 기업들이 마스코트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수산 기업들이 마스코트 마케팅을 통해 기업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마스코트 마케팅으로 핵심 가치 부각
스페인 기업인 누에바 페스카노바 그룹(Nueva Pescanova Group, 이하 페스카노바 그룹)은 1970년대 기업 마스코트였던 루돌프 랑고스티노(Rodolfo Langostino)를 다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페스카노바 그룹이 1970년대에 처음 선보인 루돌프는 브랜드의 명성을 높이고 스페인 가정에서 대중문화의 일부가 됐다. 지난해 10월 국제 냉동수산제품 전시회를 통해 다시 소개한 것이다.
페스카노바 그룹은 이를 다시 선보이며 ‘새우 수염 보증’을 통해 냉동·냉장 새우 제품의 새로운 범위를 홍보하고 있다.
해당 그룹은 새우 수염을 제품이 굉장히 소중하게 처리했다는 확실한 증거로 내세우고 이를 활용하고 있다. 마스코트를 페스카노바만의 고유 품질마크인 ‘새우 수염 보증’으로 설정한 것이다.


소비자에게 각인시킨 대표적인 브랜드
스타키스트(StarKist)의 찰리는 역사상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 마스코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피넛(Peanut), 쿨 에이드 맨(Kool-Aid Man), 에너자이저(Energizer) 버니와 같이 세계의 기업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58년 역사의 찰리는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빨간 모자, 두꺼운 검은 안경 그리고 브루클린 억양의 스타키스트 브랜드를 통해 어부 모자, 안경 등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스타키스트는 60년 전 시카고 광고 대행사를 통해 ‘맛있는 참치를 맛본다’는 슬로건과 함께 이질감을 자극하는 마스코트를 선보였으며, 아직 스타키스트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활약하고 있다.


소비자 관심 유발 및 기업 정체성 재설정
하이라이너 푸드(High Liner Foods)는 상징적인 마스코트인 캡틴 하이라이너(Captain High Liner)를 올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꿨다. 회색 머리 아이콘은 그대로지만 선장모자와 터틀넥 스웨터가 사라졌다. 이제 선장은 더 젊은 얼굴, 업데이트된 옷, 회색 머리카락을 뒤로하고 수염을 다듬었다.
하이라이너 푸드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브랜드 중 하나로, 캡틴은 그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이라이너 푸드는 현대적인 제품 라인과 수산물에 대한 열정을 반영하기 위해 브랜드의 시각적 정체성을 반영했다고 한다.
변화된 선장의 모습을 통해 회사가 새롭고 감동적인 수산물 제품을 만드는 현대적인 브랜드라는 점을 표방하고 있다.


다양한 마케팅에 업계 관심과 노력 요구
해외의 많은 수산기업들이 마스코트, 기업 히스토리, 경영자 스토리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산기업 역시 해외에서 수출 확대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낮은 인지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적극 활용해 기업의 핵심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료 제공=한국해양수산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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