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연안 정착성 수산자원 조성으로 어업인 소득을 증가시키기 위해 지난 22일 동해안 6개 시·군 어촌마을에 참전복 3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참전복 종자는 연구원에서 인공 종자를 활용해 1년 6개월간 길이 4㎝ 이상으로 키운 것이다.
방류 후 2~3년이 지나면 소득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어 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방류를 시작으로 지난 5월 채란한 북방대합, 개량조개, 해삼도 6개월간의 자체 사육기간을 거쳐 12월까지 약 10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한 품종들은 생존율이 높고 방류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어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연구원은 향후 어촌계 자체적으로 사후관리계획을 세워 어장 청소, 해적생물 구제와 성장도 조사 등을 실시할 경우 종자 방류 시 인센티브를 적용하기로 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방류한 품종들이 상품성 있는 크기로 자랄 때까지 불법채취 금지 등 홍보를 강화해 조기에 포획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시·군과 어업인에게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부가가치와 어업인 선호도가 높은 고소득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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