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3일간 순천서 열려, 7개국 18개 도시 참석
‘제1회 람사르 습지도시(이하 습지도시) 국내외 지자체장회의’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전남 순천시 순천만 국제습지센터에서 개최됐다.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후 처음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은 7개국 18개 도시의 지자체장과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순천시, 창녕군, 인제군, 제주시가 람사르 습지도사로 인증을 받았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습지도시 간 우호적인 교류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의 제안으로 개최됐다.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제도는 람사르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습지 인근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2011년 ‘제11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공동으로 제안한 이래 2015년 제12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됐다.
환경부는 람사르 습지도시의 인상(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번 회의에서 상징물 개발 및 활용에 대해 논의했다. 습지도시 상징물(로고)이 확정되면 지역 친환경 농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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