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에 어업인 목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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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에 어업인 목소리는?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19.10.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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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처리되지 못한 채 원전 부지 물탱크에 보관돼 한계치에 다다랐다. 보관된 오염수의 양은 지난 7월까지 115만 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염수가 방류돼 동해로 흘러들 경우 우리 수산물에 미칠 영향이 없을 수 없다.
이러한 위험성에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문제에 대해 국제적으로 공론화를 벌이고 있다.
정부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70차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한 우려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런던협약 및 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우리 정부 대표단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문제를 정식 의제로 요청하는 등 국제적 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국어촌사랑협회와 부산환경회의는 한국의 135만 수산·어업인을 대표해 낭독한 호소문에서 “일본이 경제적인 문제로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어업인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정작 이해당사자인 우리 어업인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있다. 한수총 및 수협,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어업인 및 생산자 단체들은 지금이라도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정부와 발맞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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