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업 유산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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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업 유산의 가치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19.10.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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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양 어류
계절별 출현 경향은 당멸치, 밴댕이, 학꽁치, 고등어, 주둥치, 벵에돔, 감성돔, 복섬, 양태 등은 출현기간이 짧았고, 멸치는 연중 출현했다. 베도라치류와 볼낙, 사백어, 붕장어 유어 등은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춘계(3~5월)에는 붕장어 유어를 비롯해 농어, 까나리, 베도라치류, 장갱이, 사백어, 볼락, 쥐노래미 등이 출현했는데, 그 중에서도 베도라치류, 사백어, 볼락, 쥐노래미 등이 많은 수를 차지했다. 멸치도 춘계 말에 많은 수가 출현했다고 한다.
하계(6~8월)에는 멸치, 실고기, 주둥치, 감성돔, 복섬, 양태 등이며 비교적 출현기간이 짧다.
추계(9~11월)에 새롭게 나타나는 종으로는 참돔, 동갈양태, 복어류, 미역치, 도다리 등을 들 수 있으나 출현 기간이 짧다.
추계에서 동계(12~2월)에 걸쳐 계속 출현하는 종으로는 붕장어 유어, 사백어, 도다리 등이 있고, 동계에 주로 나타나는 종으로는 베도라치류, 쥐노래미, 볼락을 들 수 있다.

3) 해조류
지족해협에 서식하는 해조류는 녹조류 8종, 갈조류 7종, 홍조류 7종 등 총 22종이 보고됐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서식률은 녹조류의 구멍갈파래, 홍조류의 애기우뭇가사리와 꼬시래기이다. 이 밖에 녹조류에 속하는 납작파래, 창자파래, 잎파래, 가시파래, 구멍갈파래와 갈조류에 속하는 솜말, 바위두둑, 고리메, 쇠꼬리산말, 긴불레기말 등이 있으며 홍조류에는 애기가시덤불, 참도박 등도 관찰된다.
지족해협에서 생산되는 미역과 해조류는 주부들에게 식용으로 혹은 산후조리용으로 인기가 많다. 그것은 빠른 조류로 인해 여기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이 식감이 뛰어나고 연해 조리할 때 쉽게 퍼지지 않기 때문이다.

4) 어패류
지족해협은 수심이 10m 이내로 깊지는 않으며 해안선 가까이는 대체로 사니질과 사력질의 혼합 지질을 보인다. 다시 말해서 모래뻘 또는 작밭이라고 불리는 자갈과 모래와 펄, 굴, 조개 등 패류가 퇴적돼 섞여 있는 지형으로서 어류와 수산물의 서식환경으로 매우 적합한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겨울철에 개불이 많이 생산되는데 이 지역 어업인들의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다.
갯벌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해양저서무척추동물은 쏙, 가무락, 동죽 등이 발견된다. 남해군은 전통적으로 갯벌이 마을어장으로 운영됐는데, 최근에는 방문객들의 어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쏙잡이와 가무락 채취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 한편 염생 및 해안 특징 식물은 갈대, 해홍나물, 천일사초, 갯잔디, 번행초 등 25종이 보고됐다.
특정 해안 생물종으로 단각류 1종(긴채찍해조숨이옆새우), 민각류 4종(거북손, 조무래기따개비, 검은큰따개비, 고랑따개비), 십각류 24종, 연체동물 15종, 극피동물 2종, 태형동물 2종, 해면동물 2종(주황해변해면, 보라해면), 자포동물 1종(해변말미잘류), 해조류 25종(녹조 3종, 갈조 6종, 홍조 16종), 환형동물 8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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